▶ LA시 경찰위원회 새 온라인 시스템 도입
▶ 주민들 직접방문·전화 없이도 접수 가능
인터넷으로 주민들이 범죄신고를 할 수 있는 ‘온라인 신고제’가 도입된다.
LA시 경찰위원회는 언어장벽이나 신원노출, 시간소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범죄신고를 꺼리는 주민들이 전화나 경찰서 방문을 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범죄를 신고할 수 있는 ‘온라인 신고’ 시스템 도입안을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위원회를 통과한 이 온라인 신고제가 시의회 승인을 받게 되면 올해 말부터 LA시 주민들은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범죄신고를 경찰에 접수할 수 있게 된다.
LA 경찰국은 현재 자체 웹사이트에 절도 등 경범죄 신고를 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나 주민이 제기한 신고는 중간 사설기관에 의해 확인작업을 거친 뒤 경찰 시스템에 접수돼 범죄신고 접수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경찰위원회가 제안한 새로운 온라인 신고 시스템은 주민이 직접 경찰에 온라인을 통해 범죄 상황이나 범죄 목격사실 등을 신고할 수 있게 돼 LA시의 치안강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경찰위원회는 기대하고 있다.
경찰도 온라인 신고시스템이 가동되면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주민들이 경찰서에 가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직접 신고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의 불필요한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 온라인 범죄신고 시스템을 갖춘 지역 경찰국은 리버사이드, 패사디나, 새크라멘토 등이며 지난해 3월부터 칼스테이트 노스리지 대학이 이 시스템을 도입해 가동 중이다.
경찰위원회 미첼 잉글랜더 LA 시의원(12지구)은 “온라인 시스템이 구축되면 경관 파견 상황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며 “그것은 곧 유사시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범죄율도 낮출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국 내 신고 시스템 제조업체인 ‘캅라직’에 따르면 미 전국 37개 주 325개의 경찰국이 온라인 신고 시스템을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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