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초상화 한 점이 1억5,500만달러라는 기록적인 가격에 한 헤지펀드 매니저에게 팔렸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27일 피카소가 연인 마리-테레즈 발터를 모델로 그린 유화 ‘꿈’(Le Reve·사진)을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티브 코언이 카지노 재벌인 스티브 윈에게서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거래가격은 피카소의 작품 가운데 최고액이다.
매입자인 코언은 헤지펀드 회사인 SAC 캐피털 어드바이저스를 운영하고 있다. 억만장자이자 예술품 수집가로 유명한 코언과 윈은 이번 매매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쓰게 됐다. 세계 굴지의 예술품 수집가인 코언의 관심 대상 화가는 고흐와 마네, 세잔, 워홀 등을 망라하고 있다.
피카소는 50세이던 1932년 22세의 연인 발터를 모델로 이 초상화를 오후 한나절에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카소는 1927년 파리에서 당시 17세인 발터를 만났다.
그러나 그녀가 어린데다 피카소도 러시아 발레리나 올가 코클로바와 결혼한 상태여서 두 사람은 수년간 비밀리에 관계를 유지했다.
피카소는 발터와의 사이에 딸 마야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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