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4천여개 매장 이용 주문상품 무료 배송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온라인 서비스 강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온라인 샤핑 1위 기업인 아마존닷컴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냈다.
월마트는 27일 미국 전역의 4,000여개 월마트 매장을 온라인 샤핑몰 주문 물품 배달함으로써 사용한다는 것. 소비자들은 월마트 온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골라 ‘사이버 장바구니’에 담고, 가장 가까운 월마트 매장에서 물건을 받아오면 된다.
올해 여름부터 시작되는 월마트의 온라인 서비스 강화 계획은 소비자에게는 배송료 부담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 온라인 샤핑몰에서 바로 결제할 수도 있지만, 신용카드나 은행계좌가 없는 고객을 위해 물건만 주문하고 월마트 매장에서 현금으로 계산할 수도 있다. 월마트 고객 4분의 1에 달하는 저소득층 고객들을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월마트의 온라인 서비스 강화가 온라인 샤핑업계를 장악한 아마존에게 직격탄을 날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 역시 지난 2011년부터 사무용품 체인점인 스테이플스, 드러그 스토어 체인인 라이트에이드 매장 등에 보관함을 설치해 주문한 물품을 찾아가도록 해 왔지만 월마트의 전국 매장 네트웍과의 싸움에서는 그 규모나 편의성에서 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온라인 매출이 대부분인 아마존의 지난해 순익은 610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월마트는 올해 온라인 매출을 90억달러로 내다본다. 전체 매출의 2%에도 못 미치는 수치인데 이번 온라인 서비스 강화와 함께 적지 않은 부분의 아마존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월마트 측은 기대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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