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3,710만달러·비아콤 3,340만달러
▶ 145개 대기업 평균 970만달러
월트 디즈니 로버트 아이거 회장 지난해 미국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 랭킹 1위에 올랐다. 전체 CEO의 중간 연봉은 8%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USA 투데이가 28일 경제분석 업체 GMI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미국 145대 기업의 CEO 중간 연봉이 970만달러로 2년 연속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1년 인상폭은 2%로 조사됐으며 금융위기가 심하던 2008~2010년에는 CEO 연봉이 감소한 바 있다.
지난 수년간 미디어 산업의 지각변동이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분야의 CEO 연봉 상승폭이 크면서 상위 1,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월트 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 대표로 스탁옵션을 포함한 보너스(1,652만달러) 등이 본봉(250만달러)에 더해져 3,71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종합미디어 그룹 비아콤의 필립 다우먼 대표는 2011년에 계약을 새로 하면서 주식을 받은 것을 포함해 총 3,340만달러를 받아 2위 자리에 올랐다.
이베이 존 도나호 CEO가 2,971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으며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대표가 2,891만달러로 4위에 올랐다.
정유업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스티브 차젠 회장이 2,852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CEO들 가운데는 캐피털 원 파이낸싱의 리처드 페어뱅크 대표(9위) 같이 명목상 1달러만 받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경영 성과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된다.
미국 시장이 금융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임원들이 적어도 서류상으로는 크게 늘어난 연봉을 챙기고 있다.
또 연봉 상위 랭커들이 받은 현금 보너스 규모는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GMI는 분석했다. GMI는 지난해 인플레이션이 2%에 머문 것에 비해 CEO의 연봉 인상폭은 높았다고 분석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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