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A 풍물패 ‘한울림’ 12일 한국문화의 밤
“UCLA 한국 문화의 밤에서 사랑과 인생을 느껴보세요”
UCLA 풍물패 동호회인 한울림(회장 스티브 윤)은 12일 오후 7시 UCLA 캠퍼스 내 로이스홀(Royce Hall)에서 ‘2013 한국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한국 문화의 밤 행사를 위해 학생 100명이 무대에 올라 한국 역사와 문화를 뮤지컬로 표현한다고 전했다.
현재 UCLA 소속 한인 1세, 1.5세, 2세 학생 100명은 지난해 12월부터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다. 행사를 주최하는 한울림 측은 스태프 20명과 배우 100명이 각각의 역할을 맡아 1,800여 관중들에게 한인 정서를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 한국 문화의 밤 행사는 ‘희생적인 사랑·인생의 가치·관대함’을 주제로 한국 역사와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컬 형식으로 펼쳐지는 공연은 1910년 한일 강제병합 당시 한 연인과 1997년 한국 IMF 시기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다.
행사를 맡은 데이빗 강(경영·경제 2학년)군은 “한국인은 1910년 나라를 잃고 고통을 당하다 1990년대에는 IMF 사태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면서 “첫 번째 연인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아픔으로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IMF 시대 미국에 온 부녀는 경제난으로 단절된 가족관계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울림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연중 가장 많은 UCLA 한인 재학생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뮤지컬에 사물놀이, 비보이 댄스, 모던댄스, 한국 전통무용을 도입했다.
데이빗 강군은 “한국 문화의 밤은 한인 학생들이 우리네 정서를 표현하고 다 같이 정체성을 되새기는 의미가 있다”며 “많은 한인들이 문화의 밤 행사장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고 후원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UCLA 한울림은 20년 전부터 매년 한국 문화의 밤 행사를 치러왔다. 2008년부터는 장기자랑 형식에서 벗어나 학내 구성원에게 한국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뮤지컬 공연을 도입했다. 행사 기획과 진행을 총괄하는 한울림은 한인사회 후원을 부탁했다.
문의 (626)833-4037, www.la-kcn.com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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