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유니온타운십의 한 아파트에서 네 살 남자아이가 죽은 엄마 시신 옆에서 닷새 가까이 홀로 방치돼있다가 구조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상한 냄새가난다는 아파트 관리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여성 키아나 워크맨(38)이 바닥에 숨져 있었고, 그 곁에는 그의 네 살짜리 아들이 발가벗은채 앙상한 몸으로 엄마의 시신을 지키고 있었다.
경관 조지프 사우어는“ 마치 2차 세계대전의 강제수용소를 목격하는 듯했다.
아이가 너무 말라서 뼈가 다 보일정도였다”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경찰은 워크맨이 발견됐을 당시 이미 죽은 지 닷새 가까이 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동안 아이는 봉지에 들어 있는 설탕을 핥아먹으며 연명했고 엄마가 일어나게 하려고 엄마 몸에 로션을 바르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며칠 동안 굶은 아이의 몸무게는 보통 또래 아이들(18kg)에 훨씬 못 미치는 11kg에 불과했다.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영양실조,탈수증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없다. 경찰은 타살 증거는 없지만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아이는 뉴저지주의 아동 복지 기관이 보호하고 있는데 경찰은 “각국에서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거나 성금, 장난감을 보내고 싶다는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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