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성결혼금지법 위헌소송 원고 이디스 원저 회견
“저는 수년 전만 해도 동성애자라고 밝히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동성애자
도 평범한 미국인이라는 것을 알려야했기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27일 연방 대법원에서 열린 연방 정부의 ‘결혼 금지법’ (DOMA)에 대한
위헌 소송의 원고인 이디스 윈저(83·사진)는 백발을 휘날리며 수백 명의 지
지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8일 이번 동성결혼 소송 뒤에 숨겨진 한 동성 커플의46년에 걸친 러브스토리를 자세히 전했다.
‘미합중국 대 윈저’ 소송의 원고인윈저는 동성 배우자 테아 스파이어가2009년 사망한 후 36만달러의 상속세가 부과되자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녀는 지난해 하급 법원으로부터 DOMA 위헌 판결을 받아 세금 납부액은 이미 환급받았지만 동성결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민단체들과 합심해 연방 대법원에 심리를 요청했다.
IBM 프로그래머 출신인 윈저는1963년 뉴욕에서 만난 스파이어가 사망할 때까지 무려 46년간 해로했다. 그들은 사회 시선이 두려워 정식 결혼도못하고 반지 대신 브로치를 주고받았다. 1977년 스파이어가 다발성경화증과 전신마비로 거동이 불편해진 후에도 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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