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인터뷰 “한인 팬들 오면 큰힘 될 것”
오는 4월2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류현진 선수가 29일 기자회견에서 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아래 사진은 첨단시설로 업그레이드 된 다저스 구장 전광판의 모습. <박상혁 기자>
“한인들께서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오는 4월2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갖는 LA 다저스의 ‘제2의 코리안특급’ 류현진이 올 시즌 본격적인 꿈의 무대를 앞두고 한인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류현진은 29일 다저스테디엄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시는 상황이기 때문에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항상 열심히 던질 것이고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힘차게 말했다.
올해 신인왕을 목표로 잡았다는 류현진은 “최소 12~13승이 목표”라며 “첫 시즌 부상 없이 로테이션에서 살아남을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처음과는 달리 몸상태가 올라온 상태”라며 자신감을 표출한 류현진은 “2009년 WBC 때 다저스 구장에서 뛰었지만 이제는 우리 홈구장으로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어 “남가주에서 생활하는 게 영어를 쓰지 않아도 좋다”며 웃은 뒤 “이곳 음식도 좋고 최근 부모님이 오셔서 편한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오래된 구장 중 하나인 ‘다저스테디엄’이 첨단시설로 탈바꿈하며 오는 4월2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류현진을 보기 위해 구장을 찾는 한인 팬들이 더욱 쾌적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LA 다저스 구단은 29일 지난 오프시즌 동안 진행된 스테디엄 내 각종 시설 업그레이드 공사 완료를 알리는 회견을 갖고 시설을 공개했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구장 최초로 도입된 10mm 1080p 고해상 LED 패널로 구성된 외야 전광판을 비롯해 인터넷 와이파이(wi-fi) 네트웍, 새 사운드시스템을 설치하고 음식판매 매점시설 및 화장실 시설을 전면 개보수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새로 설치된 육각형 외야 전광판의 전체 크기는 기존의 것보다 22%, 비디오 스크린 면적은 기존보다 66%가 늘어났으며 전 구장에 와이파이 네트웍 및 셀폰 안테나를 추가로 설치, 팬들이 손쉽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외야벽 메시지 보드는 새 HD 보드로 교체됐으며 새 사운드 시스템은 ‘에코현상’을 줄여 전 좌석에서도 최적의 음향을 들을 수 있게 됐다.
또 필드 레벨(field level)과 라지 레벨(lodge level) 통로 구간을 넓혀 팬들의 이동을 용이하게 했으며, 휠체어 전용통로 및 입구도 추가로 마련됐다. 각종 음식판매 매점시설도 보충됐고 외야석 바깥에는 피크닉 에리어도 마련됐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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