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층 주상복합 2동 밀레니엄 할리웃 승인 할리웃-바인 새 모습
할리웃의 스카이라인이 바뀐다.
할리웃 지역 명물 중 하나인 ‘캐피털 레코드’ 빌딩 인근에 총 6억6,400만달러를 투입해 총 10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주상복합 고층 건물들을 신축하는 ‘밀레니엄 할리웃’ 프로젝트(본보 2월20일자 보도)가 지난 29일 LA시 도시개발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본격 시행을 위한 탄력을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할리웃 밀레니엄 파트너스가 아젠트 벤처스와 공동 개발하는 것으로 무려 55층(586피트) 높이의 고층 주상복합 건물 2동을 건설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어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 할리웃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시키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날 열린 도시개발위원회에서 이 지역을 대표하는 시의원인 탐 라본지 시의원과 LA 시장직에 도전하고 있는 에릭 가세티 시의원이 이 프로젝트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시했지만, 도시개발위원들은 프로젝트 계획안을 통과시켜 시의회로 넘겼다.
이 계획안이 시의회를 최종 통과하면 할리웃 블러버드와 바인 스트릿 일대 총 4.4에이커의 부지는 고층 주상복합 빌딩과 함께 샤핑공간, 호텔, 아파트 및 콘도, 오피스 공간 등으로 개발되게 된다.
할리웃 밀레니엄 파트너스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구체적으로 ▲주거 공간 492유닛 ▲호텔룸 200유닛 ▲오피스 공간 21만5,000스퀘어피트 ▲식당 공간 3만4,000스퀘어피트 ▲스포츠 클럽 3만5,100스퀘어피트 ▲상업 공간 1만5,000스퀘어피트 등을 건설하며 또 총 2,0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지하 3층 규모의 주차시설도 개설된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가 할리웃의 풍경을 망치는 것이라며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도 높다. 일단 라본지 시의원은 새로 건설될 고층 주상복합의 높이가 현재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22층의 두 배에 달해 지나치게 높고 할리웃 고유의 풍광에 해가 된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 일부 주민들은 이 프로젝트가 이 지역 명물인 캐피털 레코드 건물을 비롯해 인근 ‘할리웃 사인’도 가리고 공사로 인한 교통혼잡, 대기오염 등이 우려된다며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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