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학교 교육개혁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한인 미셸 리 전 워싱턴 DC 교육감이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고 있으면서도 이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29일 LA타임스 인터넷판은 미셸 리 전 교육감의 두 딸 중 한 명이 리 전 교육감의 전 남편이 거주하는 테네시주에서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며 이를 리 전 교육감 측에 확인하자 “미셸 리 전 교육감은 공립학교 학부모”라는 답만 받았다고 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취재진이 계속 이 문제에 대해 질문하자 미셸 리 전 교육감의 대변인이 “그녀가 공립학교 학생의 부모인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번 답변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사과를 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리 전 교육감 측은 자녀의 사립학교 재학 여부에 대해 여전히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리 전 교육감의 교육개혁 운동에 반발하고 있는 전미교사연맹(American Federation of Teachers) 측은 리 전 교육감의 딸 한 명이 테네시주의 한 사립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미셸 리 전 교육감 측은 사과성명을 발표했지만 자녀의 사생활 보호를 강조하며 모호한 태도로 일관했고 이에 대해 리 전 교육감 정책에 반대하는 측에서 이를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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