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대학 졸업자 중 절반이 단순 노동직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릿 저널은 경기 침체로 대학 교육을 받은 수백만명이 커피샵이나 상점 등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일부 통계에 따르면 대졸 취업자의 절반 정도가 전통적으로 대졸 학력이 필요 없는 직종에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 뉴저지 대학을 졸업한 브라이언 해킷은 정규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시간제로 단순 사무직과 전화 인터뷰 업무를 하고 있다. 해킷은 “주위에는 학사는 물론 석사학위를 갖고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시급 10달러짜리 일자리 지원자의 상당수가 대학 졸업자 "라고 말했다.
문제는 경제가 회복돼도 이런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미 전국경제연구소(NBER)는 보고서에서 “지난 1990년대에는 경기가 회복되면 기업들이 고학력 소지자들의 채용을 늘렸지만 최근에는 이런 경향이 줄어들고 있다"며 “연방 정부 자료에 따르면 대졸 수준의 학력을 요구하는 일자리 비중이 ‘닷컴 거품’이 터진 2000년을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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