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구촌 교회(김만풍 목사)가 부활절맞이 음악회로 마련한 칸타페라 ‘기쁨의 아침’이 29일 성황리에 공연됐다.
데이빗 대너의 칸타타를 오페라화 한 음악회는 소프라노 여선아(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단원)씨가 증인 역으로 무대에 올라 ‘거기 너 있었는가’(김신애 편곡)를 풍부하고 감동적인 목소리에 담은 찬양으로 막을 올렸다.
지구촌교회 연합찬양대 지휘자 이성희(워싱턴한인음악인협회장)씨 가 연출 및 지휘를 맡은 음악회는 80명의 연합찬양대(부장 김준한)와 16명으로 구성된 챔버 오케스트라(팀장 오현하, 피아노 홍승아), 5명의 솔로이스트, 지구촌교회 드라마팀(감독 조근옥)이 연합, ‘예수의 부활’을 증거 했다.
공연에 앞선 예배에서 김만풍 목사는 “우리 삶에도 울음이 깃들이는 고난의 밤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기쁨의 아침이 찾아 올 것”이라며 “주님의 부활을 증거 하는 은혜 충만한 음악회가 되어 우리 삶이 변화되는 귀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부터 부활까지를 1시간에 걸쳐 다룬 음악회는 극 전체에 ‘예수께서 이루신 우리를 향한 사랑’을 주제로 제자들의 증언과 독창자들의 아리아, 웅장한 합창이 중간 중간 스토리를 연결하는 무비 클립과 함께 무대에 올려졌다.
바리톤 구은서(워싱턴 오페라 단원)씨가 노래한 주님의 공생애 마지막 부분은 관객들의 눈가를 붉히게 했으며, 어머니 마리아를 맡은 소프라노 박경희(프린스 조지스 커뮤니티칼리지 교수)씨는 자신을 구원한 주님으로, 또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을 지켜본 어머니로서 감사고백을 아름다운 미성으로 노래,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테너 서용길(지구촌교회 솔로이스트)씨는 ‘주님을 배반하는 사건’을 열정적이고 드라마틱하게 노래했으며,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주님의 부활을 소프라노 최신애(지구촌교회 솔로이스트)씨가 증거하면서 웅장한 합창으로 막을 내렸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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