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간 2억달러 투입 티케팅·보안검색 구역 확대
초대형 여객기 취항이 가능한 최첨단 시설의 탐 브래들리 국제선 신청사 건립 프로젝트 등 공항 현대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LA 국제공항(LAX) 당국이 이번에는 2억달러를 들여 국내선 5번 터미널을 재단장한다.
LAX를 관리·운영하는 LA 공항공사(LAWA)는 4일 “향후 2년 동안 총 2억2,900만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델타항공과 공동으로 5번 터미널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5번 터미널은 현재 델타항공이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델타항공은 LAX에서만 약 3,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지난해 LAX에서 전국 각지로 750만명의 승객들을 수송했다.
오는 2015년께 리모델링이 완성되면 5번 터미널은 티케팅 구역과 보안검색 공간이 현재보다 두 배로 늘어나며 VIP 체크인 로비와 델타항공의 스카이클럽 라운지 등이 새로운 모습으로 들어서게 된다.
도착구역에는 15개의 새로운 식당과 샤핑공간 등이 들어서는 한편 수화물 컨베이어 벨트가 추가로 설치돼 여행객들의 짐 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5번 터미널 재단장 공사에 소요되는 공사비의 대부분은 LAWA가 그동안 쌓아놓은 기금으로 충당하게 되며 연방 교통안전청(TSA)과 델타항공이 각각 2,500만달러와 1,200만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공항 측은 공사기간에 약 2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LA 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 시장은 “LAX는 현재 총 공사비 41억달러에 달하는 현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5번 터미널 재단장 공사가 완성되고 나면 남가주 주민들의 항공여행이 한결 편안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AX는 지난해 3월 2억3,800만달러를 들여 6번 터미널을 리모델링한데 이어 최근에는 3번 터미널 절반을 리모델링했다. LAX는 1·4·7·8번 터미널에 대해서도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
한인들의 이용이 많은 탐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도 현재 15억달러를 투입해 신청사 건립 및 재단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