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평양과기대 총장, 워싱턴서 기도회…국무부 방문도
연일 수위가 높아지는 북한의 전쟁위협으로 한인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남북 화해의 해법을 알아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모임이 8일 열린다.
한국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 워싱턴 지부는 이날 저녘 7시30분 평양과학기술대학교와 연변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인 김진경 박사(사진)를 초청, 북한의 실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남북의 평화 통일 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C.S. 루이스 연구소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김진경 박사는 국무부, 연방상원 등을 차례로 방문해 긴장으로 치닫고 있는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도회에서는 소진섭 교수(연변과기대)가 연변과기대와 평양과기대의 운영에 대한 동영상 브리핑도 할 예정이다.
UBF 워싱턴 지부의 제이콥 리 대표는 “미 주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선교해왔지만 북한 선교 및 지원도 UBF의 주된 활동 가운데 하나였다”며 “이번 모임이 남북 긴장의 원인을 진단하면서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북 첫 합작대학으로 알려진 평양과기대는 2010년 10월 개교했다. 현재 학부에 300명, 대학원에 80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전부 외국인 교수들이 강의한다. 지난 3월 첫 대학원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대 등 북한의 우수 대학에서 선발된 최고 수준의 인재들이 공부하는 대학으로, 학생들의 열의와 교수들의 노력으로 남북 관계의 악재 속에서도 2011년 제1차 국제과학기술학술대회를 열어 위상을 높이는 등 좋은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북한의 테크노크라트를 양성해 김정은 정권을 유지, 강화시킬 뿐이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아 항상 논란의 대상이 돼왔다.
이에 대해 김진경 박사는 “중국에 진리, 평화, 사랑을 원칙으로 세워진 연변과기대는 매우 성공적이었고 북한에도 이런 국제적인 대학이 필요했다”며 “전세계에서 찾아온 평화를 사랑하는 교수들이 북한에 평화을 정착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박사는 한 모임에서 “북한 백성들이 정치적, 그리고 정신적으로 고아가 되어 고난을 당하고 있다”며 무조건적인 사랑을 실천해 내 백성, 내 동족을 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장소 3604 Metzerott Rd.,
Collge Park, MD
전화 (301)538-4919
http://www.washingtonubf.org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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