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 수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MRSA에 감염된 어린이가 4년간 2배 이상 증가해 어린 자녀를 키우는 한인 가정에서도 주의가 요구된다.
MRSA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으로 항생제에 내성이 있어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린이가 감염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과거 병원에서만 감염되는 것으로 여겨졌던 MRSA는 최근 체육관, 학교, 운동장 등 장소를 불문하고 전염되면서 문제의 심각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아동들은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해 감염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주보건국(DOH) 자료에는 2007년 뉴욕시 5~18세 아동 600명이 MRSA에 감염됐으며 2011년에는 1,571명이 감염돼 4년간 감염자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연방질병관리예방센터(CDCP)는 강력한 항생제로 MRSA 치료가 가능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항상 아이들의 손을 깨끗이 씻겨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운동수건이나 운동 장비 등은 같이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MRSA의 초기 증상으로는 여드름과 같이 피부에 수포가 발생하지만 수일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으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볼 것이 권유된다. <오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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