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땅에 구멍이 생기면서 내려앉는 ‘싱크홀’(sinkhole) 현상이 또 다시 주택가 도로에서 발생하면서 자동차 3대와 운전자를 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시카고 남부의 사우스디어링 지구 주택가 도로에 싱크홀 현상이 발생, 차량 3대가 추락하고 운전자 1명이 부상했다.
목격자들은 “도로가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지름 약 6m 크기의 구멍이 생겼고 점차 12m까지 확대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도착해 보니 차량 2대가 이미 땅속에 빠져 있었다”며 “3번째 차량은 싱크홀 주변에 세워져 있다가 지반이 추가 붕괴되며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부상자 머코 크리보쿠카는 은색 픽업트럭을 타고 출근하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 그는 머리에 상처를 입고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3번째 추락차량의 소유주인 올라 오니는 “출근을 위해 집 앞 도로에 세워둔 차로 걸어가던 중 내 차가 싱크홀로 떨어지는 것을 봤다”면서 “다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 대의 차량이 싱크홀 가장자리에 걸쳐 있다가 구조대에 견인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 당국은 “전날 밤 쏟아진 폭우가 노후된 상수도관을 파열해 압력 높은 물이 분출되면서 싱크홀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에는 일리노이주 워털루의 골프장에서 페어웨이에 서 있던 40대 남성이 느닷없이 무너져 내린 땅속 5.5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또 지난 2월에는 플로리다주 가정집에서 잠을 자던 30대 남성이 갑자기 생긴 거대한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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