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개 이민단체 등 참가 다운타운 행진하며 법안 조속 통과 촉구
미국의 이민제도를 뒤흔들게 될 포괄이민개혁법안이 연방 의회에 공식 상정된 가운데 친이민자 커뮤니티 이민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이민자 행진이 노동절인 5월1일 LA 다운타운에서 열린다.
아태법률센터와 민족학교 등 한인과 아시안 이민자 권익단체들과 히스패닉 이민단체들은 오는 5월1일 LA 다운타운에서 대규모 이민개혁 촉구시위 및 노동절 행진 행사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다운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와 브로드웨이 교차로에서 열리게 될 행사에는 이민법 개혁을 지지하는 약 50개 ‘노동·시민·민권’ 연합단체와 주민들은 연방 의회에 포괄이민개혁법안 통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단체들은 이날 브로드웨이를 따라 행진도 펼칠 예정이어서 LA 다운타운 일부의 교통통제가 예상된다.
한인 단체들은 한인과 아태계, 히스패닉 이민자 커뮤니티 및 시민들이 하나가 돼 강력한 연대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인타운 노동연대 데이빗 조씨는 “상당히 많은 한인 서류미비자가 우리 커뮤니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한인들도 포괄이민개혁법안이 우리 이민자 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미주 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이하 미교협)는 LA, 워싱턴 DC, 시카고 지역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포괄이민개혁법안 통과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6월5일 워싱턴 DC에서는 아태계 민권단체들이 집결해 ‘전국 아시안 아메리칸 로비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미교협 윤선아 사무국장은 “8인 위원회가 법안을 마련한 것은 여러 이민자 사회의 노력으로 가능해진 것”이라며 “상원과 하원은 가족이민 규제를 철폐하는 방향으로 법안 개정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족학교 윤대중 사무국장도 “이민개혁 법안이 상원에 발의된 만큼 한인사회 구성원들이 보다 적극적인 목소리로 법안 시행을 촉구하자”고 말했다.
한인 민권단체는 지난 11일 한인 1,2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이민개혁 촉구서한을 8인 위원회와 하원의원에게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아태법률센터는 연방 상·하원의원을 대상으로 지역 주민들이 전화, 팩tm, 서한으로 이민개혁법안 통과를 촉구하자고 제안했다.
스튜워트 쿼 대표는 “그동안 이민자들은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며 미국 경제부흥에 큰 기여를 했다”며 “이제는 우리가 가족이민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민개혁법안 시행을 당당하게 요구할 때”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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