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타메를란 차르나예프(26)와 조하르 차르나예프(19)의 부모는 19일 아들 형제가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형제의 어머니인 주바이다트 차르나예프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들들이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이 모든 것은 모함”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주바이다트는 “큰 아들은 우리 가정에서 제대로 양육됐으며 그 누구도 테러에 관해 말한 적이 없다”며 “둘째 아들은 8세 때부터 미국에서 자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연방수사국(FBI)이 수년 전부터 타메를란을 감시해 왔다고 주장했다. 주바이다트는 그가 5년 전부터 이른바 ‘종교정치’(religious politics)에 깊이 관여해 왔으며, 이 때문에 FBI가 아들의 활동을 물으려고 자신에게 접촉했었다고 말했다. 특히 “FBI는 아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어떤 웹사이트를 방문하는지를 알고 있었다”면서 “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더니, 이제는 아들의 그동안의 행적이 테러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에 거주하는 이들의 아버지 안조르 차르나예프는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내 아이들이 이슬람교도이기 때문에 첩보기관의 함정에 빠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용의자들의 삼촌인 앨비 차르니는 앞서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추격전이 벌어지기 전날인 17일 “타메를란이 내게 전화해 ‘나를 용서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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