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곧 본격 성수기… 매물 늘었지만 수요 워낙 강해
▶ 남가주 7개 카운티 3월 15~43% 상승
주택시장이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 통계 전문업체 ‘데이터퀵’이 최근 발표한 ‘3월 남가주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7개 카운티의 부동산 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LA 카운티의 판매 주택 중간가격은 39만달러로 1년 만에 23.8%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판매된 콘도의 중간가격도 32만5,000달러로 22.6%로 올랐다.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56만5,000만달러로 22.1% 상승했으며 콘도 가격 역시 28.8% 증가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샌버나디노 카운티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샌디에고 카운티와 벤추라 카운티 및 샌타바바라 카운티 등도 같은 기간 최저 15%에서 최고 43%까지 부동산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판매주택 중간가격’은 해당 지역에 한달 동안 판매된 전체 주택가격의 평균으로, 판매주택 중간가가 오른다는 것은 주택가격이 전체적으로 오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주택 가격이 오르면서 집을 내놓는 셀러가 늘고 있지만 강한 주택 수요를 따라잡기 힘든 상황”이라며 “차압 정체에 따른 차압 매물 감소도 매물부족 현상을 부채질하며 주택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같은 가격 상승이 전체적인 경기 회복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기보다 바이어들 사이의 지나친 경쟁에 따른 가격 상승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오렌지카운티 내 일부 지역에서는 오픈하우스 행사에 100명 이상이 다녀갔으며 10개 가까운 오퍼가 들어와 리스팅 가격보다 5만달러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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