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폭탄테러의 용의자 타메를란 차르나예프와 조하르 형제의 조부와 부친은 체첸과 러시아의 정세에 따라 이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며 살았지만 차르나예프 형제는 테러사건 전까지 보스턴과 이웃한 매서추세츠주 캠브리지에 거주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캠브리지에서 타메를란과 이웃집에 살았던 러시아인 알렉산드르는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올해 2월 처음으로 타메를란과 인사를 나눴는데 그가 자신을 캅카스에서 온 체첸인이라면서 아버지가 체첸인이고 어머니는 다게스탄인이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타메를란은 손에 아이를 안고 있던 부인을 인사시키면서 아내는 미국인이라고 말했다고 알렉산드르는 회상했다. 캐슬린 라셀이란 이름의 부인은 이슬람 전통에 따라 검은색 스카프로 머리를 가리고 있었다. 알렉산드르에 따르면 기독교 가정 출신의 캐슬린은 타메를란과 결혼하기 위해 이슬람을 믿기 시작했으며 이후 무슬림 전통을 따르면서 이웃과 잘 얘기를 하지 않고 외출할 때는 항상 남편과 함께 나왔다.
언론들에 의하면 타메를란이 최근 몇 년 사이 과격 이슬람 신봉자가 됐으며 지난해 친인척들이 사는 다게스탄을 방문했을 때는 극단적 주장으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숙부는 조카의 극단주의적 생각들을 못마땅하게 여겨 자신의 집에 묵고 있던 타메를란을 쫓아내기도 했다고 한 친척은 귀띔했다. 타메를란의 또 다른 숙부 루슬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9년 조카가 전화로 직장이나 학업을 그만두고 종교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해 그를 심하게 나무랐다고 증언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