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방송 CBS-워싱턴 청소년 오케스트라(CBSYO) 2013년 상반기 정기연주회가 16일 버지니아 클립턴 소재 러빙힐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도성수 바이얼리니스트의 지휘 아래 지난 몇 달간 연습에 매진해온 오케스트라는 이날 드보르작, 글린카, 스트롬멘 등의 곡들을 능숙한 솜씨로 소화, 큰 박수와 함께 앵콜을 두 번이나 받았다. 오케스트라는 비발디의 ‘네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콘체르토(벤자민 곽·유소열·브라이언 리·브라이언 박)’도 선보였고, CBSYO 1기생인 유소목 첼리스트는 더욱 완숙해진 연주로 찬사를 얻어냈다.
1부 마지막 순서로 게스트로 출연한 CBS 콰이어(지휘 유일 전도사)는 성가와 7080 메들리를 ‘푸근한’ 스타일로 선사해 관객들의 마음을 열었다. 피아노 반주는 김희성 씨가, 4대의 바이올린 콘체르토의 합시코드 연주는 애나 고 씨가 맡았다.
음악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CBSYO 단원들 가운데 규정 시간을 채운 26명에게는 대통령 봉사상이 수여됐다. 이중 금상은 10명, 동상은 한 명의 성인을 포함 16명.
유일 예술총감독은 “아직 두 살배기의 불안한 모습이지만 비약적인 발전을 했고 앞으로 세상을 밝히는 찬양의 역군들이 될 줄 믿는다”며 “PTA(회장 김선애)를 만들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부모들 덕분에 오늘의 이 자리가 있게 됐다”고 말했다.
CBSYO는 8월5일부터 9일까지 단기 집중 훈련 코스인 여름음악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며 현재 참가자들을 모집 중이다.
캠프 문의 (571)533-7814
(703)597-7314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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