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열린 샌프란시스코 마라톤 이지러너스·동달모 등 4개 클럽 공동 원정
샌프란시스코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남가주 한인 마라토너들이 베이 브리지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가주 한인 마라톤 클럽들이 함께 뭉쳐서 전원 완주했습니다”지난 주말 열린 샌프란시스코 마라톤 대회에 이지러너스(회장 이강열), 어바인 동달모(회장 송철섭), LARC, LA스마트 등 남가주에서 4개의 한인 마라톤 클럽이 공동으로 대형 버스로 원정 출전해 완주하면서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의 마라톤 클럽을 알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마라톤 클럽 회원들이 함께 SF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1박2일 동안의 여행을 통해서 상호 우호를 돈독히 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지러너스 클럽의 이강열 회장은 “남가주에서 마라톤을 좋아하는 한인들이 함께 모여서 마라톤에도 참가하고 여행을 같이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서로를 알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어바인 동달모의 김윤택 총무는 “버스 안에서 그동안 한인들이 참가해 온 마라톤에 대한 경험과 지식, 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마라톤을 좋아하는 한인들끼리 친목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하고 이번에 마라톤 코스가 너무 힘들어서 개인적으로는 기록이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65세 이상의 여성 부문에서 이지러너스의 헬렌 박씨가 5시간10분26초로 5위를 기록했다. 레익 타호에 거주하면서 매 주말 세리토스에 마라톤 연습을 위해 방문하고 있는 이강열(60)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마라톤 대회에 8년 연속 출전해 대회 주최 측으로부터 로얄 런너상을 받았다.
2만5,000여명이 참가한 이번 샌프란시스코 마라톤 대회에서는 이날 2시간42분25초를 기록한 버클리 여성 애나 브레탄(28)과 2시간25분14초를 기록한 프랑스 파리 출신 남성 프랑스와 루시에(35)가 각각 여성과 남성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SF 페리 빌딩에서 시작한 마라톤 대회는 엠바카데로, 골든게이트팍, 금문교, 프레시디오, 하이트-에시버리 지역, 미션 지구를 지나 시를 한 바퀴 도는 26.2마일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이번 샌프란시스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한인 마라톤 팀들을 중심으로 하는 6개 클럽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엘몬테에 있는 위티어 내로우 공원(750 Santa Anita Ave. South El Monte)에서 ‘제2차 남가주 한인 마라톤 동호회 야유회’를 갖는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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