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875명 비해 줄어 박사 29명·석사 82명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UC어바인 한인 졸업생들이 825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875명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UC어바인이 제공한 자료를 성씨를 기준으로 한인들을 분석한 결과 올해 한인 졸업자수는 825명으로 지난해 875명에 비해 5.71% 줄어들었다. 이중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은 29명으로 지난해 33명에 비해 12.1%가 낮아졌다. 석사학위 한인들은 지난해 82명에 비해 16명이 늘어난 98명으로 19.5%의 증가세를 보였다. 교사자격증을 받은 사람은 12명을 집계됐다.
박사학위를 받은 29명의 한인 중 의학을 공부한 사람이 7명으로 전체 박사학위를 받은 한인의 24.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생물기술학을 전공한 한인이 5명(17.2%)으로 뒤를 이었다. 전기컴퓨터 기술학과 매니지먼트는 각각 4명(13.8%)씩 공부했다. 그 밖에 컴퓨터 사이언스와 동아시아 언어문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 전문 인력들이 배출됐다.
지난해 비해 다소 늘어난 석사학위 수상자들은 MBA 졸업생들이 24명으로 전체 석사학위를 수여한 한인들의 24.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학과 졸업자 20명에 비해 4명이 늘어난 것으로 20% 증가세를 보였다. 다음이 아동교육학을 공부한 한인들로 23명이 졸업해 지난해 비해 3명(15%)이 늘어났다. 그 외 경제학과와 교육학과, 사회심리학과, 물리학과 등에서 한인 석사들을 배출했다.
학부의 경우 50여개 학과에서 686명의 한인들이 졸업해 지난해 760명에 비해 74명이 줄어들어 9.7%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 중 가장 많은 한인들을 배출한 학과는 생물학과로 89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전체 한인 졸업생들의 12.9%를 차지했다.
2번째로 많은 한인 졸업생을 배출한 학과는 비즈니스 경제학과로 60명의 한인들이 공부해 전체 졸업생의 8.7%를 나타냈으며 지난해 99명에 비해 33.3%의 감소세를 보였다. 사회심리학은 55명으로 전체 8%를 보였으며 라틴어학과는 41명(5.9%)으로 지난해 53명에 비해 12명이 줄었지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학과는 40명의 한인들이 졸업해 5.8%를 나타냈으며 비즈니스관리학과는 31명이 전공해 4.5%를 차지했다. 그 밖에 심리학과 29명(4.2%), 공공보건학과 27명(3.9%), 범죄학과 25명(3.6%), 정치학과 22명(3.2%) 등을 배출했다.
랄프 클레이만 의대 학장은 의과대학 학위 수여식에서 “올해 99명의 새로운 박사들을 배출하게 돼 무척 영광”이라며 “이것이 끝이 아니라 현실 장에서 시작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UC어바인은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각 대학별로 졸업식을 진행했으며 전체 8,66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85명의 법학대학과 98명의 의과관련 학과를 비롯해 500명이 석사학위를 받았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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