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체전서 종합 5위 OC 체육회·임원진 한자리에
▶ 금 28·은 9·동 3개 종합점수 1,910점 선전
OC체육회 임원진들과 금메달을 딴 협회 회장들이 18회 대회 더 좋은 성적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OC체육회 명호식 회장(앞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소피아 장 OC체육회 단장, 존 한 OC농구협회 회장, 홍기용 체육회 수석부회장, 김재엽 OC배드민턴협회 회장.
“비록 타주 선수단에 비해 작은 수가 참가했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였습니다.”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캔사스 시티에서 개최된 17회 미주 한인체육대회에서 종합 5위를 차지한 오렌지카운티 체육회(회장 명호식) 임원들과 협회소속 금메달 종목 협회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OC체육회는 이번 체전을 통해 금메달 28개, 은메달 9개, 동메달 3개를 따내 종합점수 1,910점을 얻었다. 주역을 담당한 종목은 유도로 전체 체급을 석권해 금메달 12개, 은메달 4개를 획득했다.
4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수영에서도 금메달 1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배드민턴은 고작 2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단식과 복식에서 금메달 4개를 추가하는 선전을 펼쳤으며 볼링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테니스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구기 종목은 12개 팀이 참가한 족구에서 일반부가 금메달을 목에 달았으며 장년부가 나란히 동메달을 차지했다. 선수들이 다리에 쥐가 나서 한 경기를 포기하고 패자부활전으로 결승에 진출한 농구는 끝까지 선전해 우승을 차지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기도 했다.
명호식 체육 회장은 “검도같은 경우 다른 지역에서 참가하지 않아 5개 팀 이상 참가해야하는 규정상 경기를 치루지 못했다”며 “전체 10개 종목이 참가해 검도와 골프를 제외한 7개 종목에서 메달을 차지하는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명 회장은 또 “개최지가 멀어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지 못했다는 점과 지역에서 관심과 협조가 부족했다는 점이 아쉽다”며 “다른 지역에서 100여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고 지역 단체장들이 경기장을 돌며 선수들을 격려하던 모습들이 부러웠다”고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소피아 장 OC선수단 단장은 “대부분의 종목들이 토요일 하루에 치러져 몇 명 안 되는 지원팀이 10개의 경기장을 하루에 다 돌 수 없어 선수들끼리만 경기를 치루는 종목도 있었다”며 “더 많은 선수들과 지원팀들이 참가해 경기했으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번 17회 미주 한인체전에 참가한 OC체육회는 10-20에 이르는 한 인체육 꿈나무들과 40-50대 의 지역 생활체육인들 80여명의 선수들이 10개 종목에 참가했으며 5명의 체육회 임원들이 참가해 선수들을 지원했다.
OC체육회 홍기용 수석부회장은 “지역을 대표해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지역의 샤론 콱 실바 하원의원이 지역의 이름을 알린 선수들에게 표창장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재미대한체육회의 이름으로 된 참가증 등을 발급해 청소년들이 대학진학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17회 미주 한인체육대회 개최지인 캔사스주를 비롯해 OC와 LA 카운티, 뉴욕, 네바다, 네브래스카, 뉴저지, 달라스, 보스턴, 시카고, 오리건 등 전국 27개 지역 3,000여명의 한인 체육인들이 참가했다. 이번 체전은 ▲1위 시카고 ▲2위 워싱턴DC ▲3위 캔사스 등이 차지했으며 2015년 6월 워싱턴DC에서 제18회 미주체전을 개최하게 된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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