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총 1,293건 작년 1,499건 비해 13% 여권-위임장 가장 많아
한인들이 매주 금요일 한인회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영사 업무를 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에서 매주 금요일 실시하고 있는 LA 총영사관(총영사 신연성)의 순회 영사업무 처리가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OC 한인회(회장 오득재)가 지난 2일 밝힌 자료에 의하면 올해 1~6월 상반기 순회 영사업무 이용건수는 총 1,293건으로 작년 같은 시기의 1,499건에 비해서 206건(13.7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11년 1,764건에 비해서는 471건(26.7%) 감소했다.
매년 서비스 건수가 가장많은 여권 신규와 갱신의 경우 작년에 899건에서 올해 570건으로 329건(37%) 줄어서 2011년 1,164건에 이어서 3년 연속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여권 관련은 전체 민원 서비스의 44.8%로 여전히 다른 민원 서비스에 비해서는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여권업무 다음으로 민원 서비스가 많았던 부문은 위임장 발급이 327건(25.25%), 재외국민 등록 139건(10.75%), 국가 유공자 신청 63건(4.8%)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순회 영사업무 중에서 여권, 위임장 발급, 재외국민 등록 등 3가지를 합치면 1,036건으로 전체 업무의 80.12%를 차지했다. 이는 순회 영사업무를 찾는 한인 10명 중에서 8명꼴은 이와 관련된 것들이다.
이 외에 올 상반기 동안 순회 영사업무를 이용한 한인들은 인감 위임 32건, 국적 상실 28건, 비자 19건, 출생신고 15건, 병역 연기 17건, 재학 증명 21건, 상속 포기 6건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OC한인회의 순회 영사 업무 이용자의 감소에 대해 오득재 한인회장은 “그동안 규정상 별다른 차이가 없고 달라진 점이 없었다”며 “추측하건데 자녀들을 교육시키기 위해서 어바인으로 오는 한국 가정들의 수가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그만큼 순회 영사 업무 서비스도 감소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오득재 한인회장은 또 “한인회 순회 영사 업무시 뜻있는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내는 10달러 도네이션을 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이 도네이션 프로그램은 이제 정착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OC 한인회의 영사업무는 한인회관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점심시간 정오~오후 1)까지 한인회 사무실에서 실시되고 있다. 영사업무에 필요한 구비서류나 관련정보는 LA총영사관 (213)385-9300, OC 한인회 (714)530-4810을 통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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