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사이드 주님의 기쁨 교회, 지역사회에 교회를 오픈해 화제
▶ 5월말 열린음악회 성황 이달말엔 여름성경학교
지역사회에 교회를 오픈한 주님의 기쁨 교회 성도들이 새 교회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차세대들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이들에게 복음과 건전한 정신을 심어주고자 청년사역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올 초 UC리버사이드 인근에 새로 교회를 이전한 주님의 기쁨 교회(담임 이상호 목사, 1540 W. Linden Street)는 대학에 다니는 1.5세와 2세 한인청년들과 지역의 한인들에게 건전한 문화공간으로 교회를 오픈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님의 기쁨 교회 담임 이상호 목사는 “지난 2011년 기준 교회를 중심으로 반경 10마일 내 지역에 6,000여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역의 주민들을 섬기며 건전한 문화를 나눌 수 있는 교회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님의 기쁨 교회가 새로 들어선 지역은 UC리버사이드가 1마일 이내에 있는 지역으로 유니버시티와 시카고 애비뉴가 마나는 교차로 인근에 위치해 있다. 교회 주변은 커머셜 인더스트리 지역으로 대학가 인근 유흥가와 도심지가 섞여 있는 지역이다.
이 목사는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언어연수 등을 하러 온 유학생들, 학위과정을 위해 온 연구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며 “이들이 편하게 쉬며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교회가 이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님의 기쁨 교회는 이를 위해 교회 이전 설교가 선포되는 강대상을 무대로 활용할 수 있는 조명시설과 음향시설을 보강했다. 기온이 높은 지역임을 감안해 LED 조명을 설치해 낮은 온도로 밝은 빛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월 말에는 교회 강대상을 무대로 지역 한인들을 초청한 열린음악회를 개최해 성황을 이뤘다. 열린음악회는 한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복음성가와 애창되는 가곡을 비롯해 트럼펫 연주와 기타, 피아노 연주 등이 함께 어울려 고향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행사로 됐다.
이상호 목사는 오는 “7월 말에는 지역의 어린이들이라면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는 여름성경학교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부모들이 다른 교회를 다니더라도 편안히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지역의 한인 어린이들이 방학기간 특별한 추억이나 즐거움이 없이 보내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들에게 기념이 되고 추억이 될 수 있게 10여명의 교회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님의 기쁨 교회는 27년 전 리버사이드 동남쪽에 있는 기도원에서 인랜드 순복음교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됐다. 100여명의 출석 교인들이 섬기고 있는 교회는 지난해 대지 1만2,000스퀘어피트에 건평 3,500스퀘어피트의 교회당을 구입해 지난 1월 입당예배를 드렸다. 교회를 이전하면서 한인 이민자들에게 교회의 문턱을 낮춰 쉼터를 제공하자는 의미로 ‘주님 안에서 기쁨을 찾자, 주님이 기뻐하는 교회가 되자’는 뜻의 담긴 이름으로 개명했다.
현재 주님의 기쁨 교회는 이상호 목사를 중심으로 차세대를 위안 벤 김 목사, 강석병, 폴 이, 에릭 이, 티모시 김, 유문혜 전도사 등이 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올 여름성경학교는 7월25일-27일까지 개최한다. 문의 (951)973-9573, (951)686-4900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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