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호군(왼쪽부터) 세라 수칼디, 캐서린 명양이 수상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한인 고등학생 2명을 포함한 3명의 유니버스티 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매릴랜드 대학에서 개최된 전국 역사 경진대회에서 홈페이지 디자인 부분 은상을 수상했다.
박지호군과 캐서린 명양 등 2명의 한인 학생들과 세라 수칼디 등 3명의 유니버스티 고등학교 학생들은 터닝포인트라는 주제로 진행된 2013 케니스 베링 전국 역사의 날 경진대회에서 지난 1978년 맺어진 중동 평화협정을 중동지역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해 ‘고등학생 웹사이트 디자인’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캐서린 명양은 “이집트와 이스라엘, 미국 등이 관여해서 맺는 중동 평화협정이 과거 중동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현재의 시각을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미국의 외교 역시 이 시점을 시작으로 중재외교의 발판을 만든 것 역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박지호군은 “최근 아프가니스탄이나 팔레스타인 등 중동문제들이 자주 뉴스에 나오는 것을 보고 중동문제를 다뤄 봤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다”며 “우리가 조사하고 연구한 것을 보다 효과적으로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홈페이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들 3명의 고등학생들은 지난해 10월 처음 주제에 관한 토론을 시작했으며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작업을 진행했다. 이들이 만든 홈페이지(91581084.weebly.com)는 중동 평화협정을 이끈 엘 사다트 전 이집트 대통령과 메나쳄 베긴 전 이스라엘 수상,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등을 소개한 페이지를 시작해 협정 배경을 타임라인으로 구성, 사진과 비디오 등을 삽입해 설명했다.
한편 케니스 베링 전국 역사의 날 경진대회는 전국의 6학년부터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중학교 부문과 고등학교 부문으로 나눠 개최된다. 주제에 따른 프리젠테이션 전시 및, 공연, 문서나 홈페이지를 통한 발표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면 올해 대회는 전국에서 95개 팀이 본선에 참가했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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