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앞으로 인터뷰 요청이 점점 많아질 전망이다.
LA 다저스의 류현진(26)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전반기를 7승3패, 평균자책점 3.09로 마친 뒤 “생각했던 것보다 전반기를 잘 소화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류현진은 10일 다저스가 연장 14회 접전 끝 7-5로 승리, 디비전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싹쓸이 수모를 안겨준 원정경기 후 인터뷰에서 “앞으로 초반에 실점하는 것 등을 보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던 이날 5이닝 동안 5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것에 대해서는 “선발로서 하면 안 될 짓을 했다”고 말했지만 “특별히 안 좋다거나 나쁜 것은 없었다”고 했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전반기 성적에 대해 자평을 한다면.
▲아무런 부상도 없었고 생각했던 것보다 꾸준히 던져서 잘 소화한 것 같다. 후반기 들어선 실력 발휘를 해보겠다.
-전반기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기록은.
▲꾸준하게 5이닝 이상을 던진 것이 가장 괜찮은 것 같다.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장타를 맞는다든지, 그리고 초반에 실점하는 것이다.
-초반에 구속이 느린데 페이스 조절 때문인가 몸이 늦게 풀리는 탓인가.
▲전혀 아니다. (페이스를) 조절하거나 그런 것은 하지 않는다. 그저 그날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바뀌는 것이다.
-오늘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는데 피곤하고 힘들어 보였다. 이닝수도 짧았다.
▲지치지 않았다. 안 좋다거나 나쁜 것은 없었다. 그냥 못 던진 것이다. 선발로서 하면 안 될 짓을 했다. 팀이 역전한 상황에서 바로 역전을 당하는 상황을 내줬기 때문에…
-제구력도 안 좋았는데 오늘 가장 안 된 것이 있다면.
▲별로 나쁜 건 없었다.
-미국에 와서 닷새에 한 번꼴로 등판하는데 적응이 됐나.
▲적응했다기보다는 크게 보면 잘 던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할 만한 것 같다.
-긴 휴식기를 갖는데 몸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후반기에 지치지 않게끔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 잘 쉬어가면서 하겠다.
-전반기 평가를 100점 만점으로 한다면 스스로 몇 점을 줄 수 있겠나.
▲평가를 못 하겠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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