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스타 브레이크가 아쉬운 추신수
▶ ESPN MLB 탑100 랭킹 11위
추신수(가운데)가 크리스 하이지(왼쪽)와 브랜든 필립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추신수는 자유계약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전체 랭킹 11위의 시즌을 작성 중이다.
15일 ESPN.com에 나온 전반기 마감 ‘메이저리그 탑100 선수’ 명단을 보면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11위다.
이 명단은 단지 ESPN의 평가만 아니라 미국 스포츠 통계업체 일라이아스(Elias) 스포츠, 인사이드 에지(IE), 더베이스볼인사이클로피디아(TBE) 등이 매긴 순위까지 합쳐서 만든 ‘종합 평가’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ESPN은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를 밝혀내기 위해 이 리스트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12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당에 올스타 브레이크가 온 게 아쉬운 추신수는 ESPN 자체 랭킹에서 29위로 평가됐다.
하지만 IE 랭킹이 9위까지 올라간데 힘입어 종합 11위까지 뛰어올랐다. 일라이아스에서는 12위, TBE에서는 22위로 평가됐다.
추신수가 4개 매체에서 받은 순위의 평균은 18.0으로, 더 높게 평가된 외야수는 메이저리그 전체에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5위)밖에 없다.
트라웃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2위였던 선수다. 타율 0.287, 출루율 0.425, 홈런 13개, 66득점으로 전반기를 마친 추신수의 랭킹은 작년 내셔널리그 MVP인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6위), 올해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로 나설 맷 하비(뉴욕 메츠·14위), 전반기를 13승1패로 마친 맥스 셔저(디트로이트 타이거스·20위), 사이 영 상 수상 경력이 빛나는 클리프 리(24위·필라델피아 필리스), 삼진 랭킹 1위인 일본인 에이스 유 다르시비(텍사스 레인저스·공동 34위) 등보다도 높다.
추신수의 위에는 10명밖에 없다. 종합 1위는 작년 아메리칸리그 3관왕 미겔 카브레라(타이거스)로, 일라이아스 스포츠에서만 그를 1위에 올려놓지 않았다. 일라이아스 스포츠는 ‘홈런리더’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오리올스 1루수)와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루수)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는 상태다. 2위는 데이비스, 3위는 추신수의 동료 1루수 조이 보토며,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큰 커쇼가 4위에 올라있다.
에인절스 외야수 트라웃에 이은 6~10위는 맷 카펜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루수), 골드슈미트, 자시 도널슨(오클랜드 A’s 숏스탑),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 2루수)와 제이슨 키프니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루수) 등이다. 참고로 추신수의 작년 시즌 엔딩 랭킹은 공동 51위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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