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디언오픈 1R 제임스 한 3타 줄여 공동 16위 출발
제임스 한은 선두에 4타차 공동 16위로 출발했다.
PGA투어 캐나디언오픈 첫 날 경기에서 한인선수들이 선두권에서 다소 떨어진 무거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25일 캐나다 온타리오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클럽(파72·7,25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브랜단 스틸이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한인선수들 가운데는 루키 제임스 한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6위로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제임스 한은 13번과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6번홀 보기에 이어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전반에 1타를 잃고 무겁게 반환점을 돌았다. 하지만 그는 후반들어 2, 3, 4번홀에서 3연속 줄버디를 건져내 분위기를 바꾼 뒤 7번홀에서 또 한 타를 줄여 선두 스틸에 4타차 공동 16위에 자리 잡으며 무난한 첫 라운드를 마쳤다. 루키인 제임스 한은 올해 초반 휴매나 챌린지(공동 4위)와 AT&T 페블비치 프로앰(공동 3위)에서 잇달아 좋은 성적을 올리며 기세좋게 출발했으나 3월 이후엔 출전한 16개 대회 가운데 11개 대회에서 컷오프당하고 이 기간 중 최고성적인 공동 35위에 불과한 부진을 이어가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슬럼프 탈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한국골프의 대표적 영건으로 꼽히는 노승열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선두에 5타차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노승열은 이날 11번홀까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13번부터 16번까지 4연속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는 막판 스퍼트로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살려냈다. PGA투어 2년차인 노승열은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다 지난주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에 오르며 시즌 최고의 성적을 냈다.
한편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후 한동안 휴식을 취한 배상문은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김시우(18)와 함께 공동 41위에 자리했고 이븐파 72타를 적어낸 리처드 리와 진 박이 공동 69위를 달렸다. 반면 찰리 위(2오버파 74타)와 양용은과 잔 허(이상 3오버파 75타)은 각각 공동 117위와 126위의 부진한 스타트로 컷 통과가 발등의 불이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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