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올림픽 1주년 기념대회 100m서 9초85로 우승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 다음달 세계선수권 청신호
우사인 볼트(오른쪽)가 런던올림픽 1주년 기념 대회 100m에서 9초85로 골인, 자신의 시즌 베스트기록으로 우승했다.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1년 만에 다시 선 런던올림픽 주경기장 트랙에서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다음달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전망을 밝혔다.
볼트는 26일 영국 런던 올림픽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런던올림픽 1주년 기념대회 겸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11라운드 남자 100m에서 9초8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9초85는 볼트의 종전 시즌 100m 최고기록 9초94를 0.09초 앞당긴 것이다. 미국의 마이클 로저스가 볼트보다 0.13초 늦은 9초98로 2위를 차지했고 네스타 카터(자메이카)가 9초99로 3위에 올랐다.
출발 신호가 울린 지 0.175초 만에 스타트 블록을 차고 나간 볼트는 로저스(0.161초), 카터(0.155초)보다 뒤처진 채 레이스를 시작했지만 특유의 폭발력으로 중반 이후 경쟁자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볼트는 지난해 런던올림픽 스테디엄 트랙에서 100m, 200m, 400m 릴레이를 휩쓸며 2연속 월드컵 단거리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1년 만에 다시 찾은 트랙에서 우승한 볼트는 “이 경기장에 관중이 가득 들어찰 것으로 생각하니 오랜만에 긴장이 됐다”며 “하지만 가득 찬 관중이 뿜어내는 에너지가 아주 아름다웠다”며 런던 올림픽 스테디엄에 돌아온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스타트가 걱정이지만 내가 스타트블록을 더 폭발적으로 치고 나갈 수 있도록 코치가 방법을 찾아내 줄 것”이라며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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