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출입국 심사(GEP) 오늘부터 한국인도 적용
웹사이트에서 사전 등록해야
앞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도 뉴욕 JFK 공항을 비롯한 공항 입국장에서 장기간 줄을 설 필요 없이 1~2분이면 입국수속을 마칠 수 있게 됐다.
연방세관국경단속국(CBP)은 9일부터 한국과 영국, 독일, 카타르 국적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인 자동출입국 심사 시스템’(GEP· 글로벌엔트리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자동 출입국심사대가 설치된 미국내 모든 공항에서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미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들에게만 적용돼 오던 GEP가 비이민비자를 소지한 한국인 방문객에게도 이날부터 전면 확대되는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전 세계에서 3번째, 아시아 국가 중에는 최초로 GEP를 이용하는 국가가 됐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되면 입국장에서 장시간 줄을 서서서 기다렸다가 받아야 하는 입국 심사관의 대면심사 절차 없이 JFK 공항 등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 심사대(키오스크)에서 간단한 컴퓨터 조작만으로 모든 입국 수속을 1~2분 이내에 신속히 끝낼 수 있다.
한국인이 GEP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한국의 전자정부 사이트인 하이코리아(www.hikorea.go.kr)에서 자동 출입국 심사서비스 ‘SES’(Smart Entry Service)에 가입해 지문 등 생체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단, 신청은 전자 복수 여권을 발급받은 17세 이상 국민만 할 수 있다.
신청인은 하이코리아 사이트에 링크된 미국 GOES웹사이트(www.goes-app.cbp.gov)에서 GEP 회원 가입비로 100달러를 지불한 다음 인터뷰 등 심사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인 시민권자를 비롯한 미국인들 역시 GEP에 가입한 후 한국정부의 SES를 통해 사전심사를 받으면 한국 공항의 무인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통해 간편하게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다. 무인 자동출입국 심사대는 미국의 경우 JFK공항, LA공항 등 25개 공항에, 한국에는 인천, 김포, 김해 공항 등에 설치돼 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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