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당시 미군 산하 대북첩보대인 8240(켈로) 부대 출신인 김창묵(82) 전 이북 5도민 연합회장이 군번 없는 옛 전우들을 찾고 있다.
김 전 회장은 "한국전 참전 당시 월남한 이북 출신 청년들이 모여 의용 유격대를 조직한 뒤 적군과 싸우던 중 미 극동사령부 산하 특수부대로 편입된 것이 바로 일명 켈로 부대"라며 "전장에서 많은 공을 세웠지만 당시 군번도 없이 주로 가명으로 주로 중공군이나 인민군, 민간인 등으로 위장한 뒤 첩보활동에 주력해 켈로 부대원들은 전쟁이 끝난 뒤에도 참전사실을 확인받을 길이 묘연하고 국가유공자 보상 등에서도 철저히 소외돼 왔다"고 말했다.
다행히 6.25 전쟁 당시에 찍은 사진 등으로 한국 보훈청에 참전사실을 증명한 뒤 국가유공자로 가까스로 등록된 김 전 회장은 "최근 서울의 세종문화 회관에서 켈로 부대원들의 존재를 증명하는 전쟁 사진들이 전시되는 등 종전 60주년을 맞아 한미 양국에서 군번 없는 참전용사들에 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보상 문제를 떠나 당시 조국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참전용사로서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잊혀져가는 켈로 부대원 전우들을 꼭 찾고 싶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국가유공자 신청 등은 개인보다는 단체가 유리하고 참전 당시의 사진이나 문서 등이 있으면 근거자료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며 뉴욕·뉴저지 일원에 거주하는 켈로 부대원 출신 전우들의 연락을 당부했다. ▲문의: 516-305-3716 ▲전자우편: kimcm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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