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축제재단 안건‘스터디 세션’… 10월10~13일 비치-멜번 코너서 열려
OC 한인축제재단이 공개한 제30회 OC 한인축제(아리랑 축제) 조감도.
부에나팍 시의회는 오는 13일(화) 오후 본회의실에서 OC 한인축제재단(회장 정철승)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리랑 축제’ 허가문제를 놓고 ‘스터디 세션’(Study Session)에서 논의한다. 시의회가 이번 축제 개최에 대한 안건을 다루기는 처음이다.
8일 공개된 부에나팍 시의회의 안건 보고서에 따르면 OC 한인축제재단은 오는 10월10일부터 13일까지 비치 블러버드와 멜번 애비뉴가 만나는 맥콤버 샤핑몰 내 오션 플라자 앞 주차장에서 축제 개최를 요청하고 있다.
OC 한인축제재단은 축제가 시작하는 첫 날은 10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다음 날인 금요일부터 축제 마지막 날인 일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축제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한인축제재단측은 축제장을 찾는 하루 방문객을 3,000여명으로 추산했으며, 축제장을 포함해 인근 5개 지역에 주차장을 사용할 예정이다. 주차장과 축제장은 10~15분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재단에서 제시한 주차가능 차량 수는 855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것으로 축제 장소에 150대, 인근 리버 웨이 주차공간에 230대, 축제장 남동쪽 암웨이 건물 주차장에 80대, 골든 베리 초등학교 주차장에 145대, 라미라다 어덜트 스쿨 주차장에 250대의 차량을 각각 주차할 수 있다.
한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코리안 퍼레이드’는 10월12(토)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비치 블러버드 선상 스테이지 로드(Stage Rd.)에서 무어 드라이브(Muir Dr.)까지 0.5마일가량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가주교통국을 상대로 ‘코아 트래픽 엔지니어링’사가 교섭을 대행하고 퍼레이드 당일 트래픽 컨트롤 컴퍼니가 교통통제를 진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OC 축제재단 정철승 회장은 지난 7월26일 이사회를 통해 “10여년 전 비치 길을 막고 퍼레이들 개최한 역사가 있다”며 “전문 에이전트사에 일임한 상황이라 별 문제 없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시의회 안건 보고서는 105~120여개 부스들이 설치될 예정이며 주류 기업들과 지역 한인 비즈니스들이 참가하고 한국의 농수산물 부스 등이 설치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역의 20여개 식당 업주들도 참여하며 식당 내에서 맥주와 와인도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축제기간 중앙무대를 중심으로 펼쳐질 프로그램들은 기존에 개최된 축제와 별다른 차이 없이 한국 고전무용과 노래자랑대회, 연예인 쇼, 청소년 탤런트 쇼, 태권도 시범, 장수무대, 라틴 음악 페스티벌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부에나팍시 밀러 오 부시장은 “스터디 세션에 오른 안건들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승인 여부를 1차로 심의하고 다음 시의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짓게 된다”며 “관례적으로 스터디 세션을 통과한 80% 정도의 안건들이 본회의에서 통과돼 왔다”고 말했다.
밀러 오 부시장은 “스터디 세션을 통과하면 주최 측은 구체적인 일들을 추진할 수 있는 단계가 된다”고 덧붙였다.
■스터디 세션이란
스터디 세션은 본회의 정식 안건으로 상정되기 전 시의원들과 관계자들이 안건에 대해 보고받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다. 보고서에 기재된 사항 이외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이나 기대되는 효과 등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며 심의 후 표결에 부쳐지기도 하고 추가 논의가 결정되어 지기도 한다. ‘위안부 기림비’ 문제는 스터디 세션에 상정되어 표결에 부쳐지지 않고 9월로 연기된 바 있다.
이 안건은 부에나팍시 커뮤니티 개발국 조 로센 국장이 제안해 짐 반덜풀 시 매니저가 검토한 후 스터디 세션 부분에 상정됐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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