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미주한인 테니스 선수권대회 2연패 박덕영씨
본보 특별후원으로 뉴저지 에지워터에서 지난 10일 열렸던 ‘제25회 청소년 및 미주한인테니스선수권대회’ 오픈단식 부문 결승 경기.
접전 끝에 박덕영(23·사진)씨가 상대 선수 스티븐 에릭슨을 꺾고 승리를 확정짓자 관중석에선 탄성이 흘러나왔다. 박씨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메릴랜드의 모건 스테이트 대학교의 테니스 대표 선수이기도 한 박씨는 지난해 제24회 대회는 물론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이외 메릴랜드 테니스협회 대회와 미동부 워싱턴 DC 대회 등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며 명실상부한 동부지역 최강자로 자리매김해 온 인물이다. 때문에 박씨가 출전하는 대회에는 참가를 꺼리는 출전자들도 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경기 후 본보와 만난 박씨는 의외로 겸손했다. 박씨는 “마지막 에릭슨 선수와의 경기가 쉽지 않았다”며 “자칫 우승을 놓칠 뻔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릭슨 선수가 체력적으로 우수하고 실력이 뛰어나 다른 선수들과는 달랐다는 것. 에릭슨 선수는 2010년도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박씨는 이어 “응원해 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내년에도 대회 3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에선 특히 박씨의 친형 박덕현씨 또한 3위에 올라 화제가 됐다. 형인 박덕현씨는 4강전에서 박씨와 붙었지만 부상을 입어 결승 진출을 동생에게 양보해야 했다. 형 박덕현씨는 “대학에서 현역으로 뛰는 동생의 실력이 더 낫다”며 우승한 동생을 한껏 치켜 세워주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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