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16일 한인사회 도움 직접 호소
▶ 스티븐 김 박사 구명위 발족예정
간첩혐의를 받고 3년째 외로운 법정투쟁 중인 스티븐 김 박사의 친누나 유리 루텐버거(왼쪽)씨와 이명석 전 퀸즈한인회장이 17일 뉴욕 한인사회에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의 국방 기밀정보를 유출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간첩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3년째 법정투쟁을 벌이고 있는 스티븐 김 박사<본보 8월17일자 A2면>가 10월16일 처음으로 뉴욕을 방문해 직접 한인사회에 도움을 호소한다.
김 박사의 누나인 유리 루텐버거 변호사와 이명석 전 퀸즈한인회장은 17일 퀸즈 금강산 식당에서 ‘스티븐 김 박사 구명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철저히 언론 및 한인사회와의 접촉이 통제됐던 스티븐 김 박사가 워싱턴 DC에서 이날 뉴욕을 직접 방문해 처음으로 한인 인사 및 언론과 만나 자신의 억울한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라며 한인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명석 전 회장은 이날 행사에 한인사회 각기각계 인사들을 초빙해 스티븐 김 박사를 돕기 후원금 모금활동과 탄원서 서명 작업을 실시하고 ‘스티븐 김 박사 구명위원회(가칭)’ 또는 ‘스티븐 김 박사 구명위원회 추진위’를 발족할 예정이다.
이 전 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뉴욕 브롱스 출신으로서 뉴욕 한인사회 일원이자 자랑이었다는 점”이라며 “촉망받던 한인 2세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있는데 뉴욕 한인사회가 나서지 않는다면 누가 나서겠는가?”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유리 루텐버거 변호사는 “20쪽이 넘는 무죄증거를 제출했지만 검찰은 3년이 넘도록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국가 정보가 계속 새어나가는 상황에서 동생이 본보기로 희생양이 된 거 같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부모님은 변호사 비용을 마련하려고 모두 한국으로 돌아갔고 저도 스위스에서 살고 있어 스티븐이 그동안 한인사회에 도움도 한번 제대로 청하지 못하고 매우 외로운 싸움을 전개해 왔다”며 “스티븐은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이려고 정말 ‘한인’이라는 뿌리를 갖고 충실하게 열심히 살아왔다. 제발 이 억울한 이야기를 알아 달라. 정의를 위해 맞서 싸우는데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의 재판은 2014년 4월 말 시작될 예정이며 이때까지 변호사 비용 20만 달러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 3년간 법정싸움을 통해 부모가 한국의 집을 매각한 돈과 누나가 변호사 활동으로 모은 돈 80만 달러를 모두 사용해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김 박사는 폭스뉴스 기자에게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기밀정보를 유출했다는 혐의로 2010년 검찰에게 기소돼 최대 15년 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해있다. <조진우 기자>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