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혈병투병 한인 입양여성 맨디 퍼트니
▶ “가족위새허라도 희망의 줄 놓지않겠다”
"코리안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게 된 것은 저에겐 너무도 큰 행운입니다.“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한인 입양여성 맨디 퍼트니(41)씨<본보 8월20일자 A3면>는 21일 입원 중인 맨하탄 NYU 메디컬센터로 찾아간 새생명재단·퀸즈한인회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지난 1972년 한국 전라남도에서 ‘변남주’라는 이름으로 출생해 2세 때인 1974년 매사츠세츠주로 입양된 퍼트니씨는 아일랜드계 이태리인 양부모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
가정적인 남편을 만나 5세와 6세의 두 아들을 두고 뉴욕에서 패션업에 종사하며 단란한 가정을 꾸려온 퍼트니씨는 그러나 지난달 갑작스런 고열과 오한 증세로 병원을 찾은 뒤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백혈병 판정 이후 곧바로 입원해 지금까지 매일 항암 약물 치료를 받으며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으나 미래는 더욱 막막하기만 상황이다.
무엇보다 골수 이식이 시급하지만 유전자 일치율이 가장 높은 한국의 직계 가족들의 행방을 찾을 길이 없기 때문이다. 병과는 상관없이 수년 전 한국의 친부모와 가족들을 수소문하기도 했었으나 손길이 닿지 않았다. 퍼트니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돼 살아온 지금까지의 내 인생을 결코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남편과 두 아들을 위해서라도 결코 희망의 줄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이날 퍼트니씨를 방문한 새생명재단의 A.J 진 이사와 김영성 사무총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한 골수기증 캠페인이 범 동포적으로 전개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퀸즈한인회의 J.D. 김 수석부회장도 이날 "퀸즈 한인회 뿐 아니라 뉴욕한인회와도 논의해 퍼트니씨를 위한 캠페인을 미주 한인사회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골수 기증문의: 347-224-2913(새생명재단)<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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