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땅 이 나라 시온성 언덕 위에 선지학교 세우셨네 워싱턴 신학교…’미국장로교(PCA) 소속 워싱턴신학교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23일 애난데일 소재 팰리스 식당에서 축하 만찬을 겸한 기념식을 열었다.
워싱턴한인장로교회를 담임했던 김택용 목사가 학장으로 있는 워싱턴신학교는 1983년 4월 태동, 같은 해에 버지니아 주정부 법인체로 등록하고 주 고등교육국(CHEV) 인허를 받은 뒤 9월20일 첫 수업을 했다. 장소는 버크에 소재한 워싱턴한인장로교회 교육관이었다.
이후 1985년 학력인증기관 ‘International Accrediting Commission’의 정회원이 됐으며 2004년에는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국(SEVIS)으로부터 유학생들을 위한 I-20 발행을 허가받기에 이르렀다.
김택용 목사는 “8명의 신입생을 모집해 개교한 게 엊그제 같은데 30년을 맞았다”며 “더 훌륭한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목사(워싱턴한인교회협 회장)는 ‘잃어버린 양, 잊어버린 목자’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워싱턴 신학교가 살아있고 진취적이며, 열정적인 목자를 길러내는 학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기승 장로는 김택용 목사가 작사하고 문경원 목사가 작곡한 신학교 교가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으며 이병완 목사, 김용돈 목사는 학교의 발전을 기원하는 축사를 했다.
한편 김택용 목사는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지역 교계와 협력하는 신학교가 되겠다는 취지에서 “내년 5월부터 지역 교계에서 모범적인 목회자를 선정해 ‘올해의 목회자상’을 수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스프링필드에 위치해 있는 워싱턴신학교가 지금까지 배출한 졸업생은 약 120명. 이중 많은 수가 미국에서 목회를 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신학교와 다양한 사역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도, 중국, 구 소련, 터키 등에서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선교사도 다수다.
10주년이던 1993년 발행했던 학술지 ‘라마나욧’은 금년에 3집을 발간 예정이며 2008년에는 인도의 도마신학교(학장 김정구 목사)와 자매 결연을 맺는 등 해외 신학교들과의 학술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문의 (703)927-1267, (703)323-7221
6116 Rolling RD Suite 112, Springfield, VA. 22152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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