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교회에서 25일 한국의 영혼들을 위해 20년 이상을 바쳤던 노 선교사 부부를 초청해 감사하는 예배가 열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프랭클린 래서터 목사와 메리 조 레서터 사모. 80 노구를 이끌고 지난 주말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비행기로 날아온 선교사 부부는 성도들이 전달하는 꽃다발과 감사의 글, 성가대가 부르는 감사의 성가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성도들은 “한국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많은 사람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키워주셨으니 감사하다”며 “선교사 한 사람이 얼마나 귀한가를, 선교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답사에서 래서터 선교사는 “그저 주님의 사랑에 붙들려 봉사했을 뿐인데 이렇게 주의 사랑으로 맞아주고 격려해주니 우리가 감사하다”며 어쩔 줄 몰라 했다.
한국에 복음이 본격 움트기 시작했던 1965년. 래서터 선교사는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와 교회를 세우고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1987년 한국을 떠나기까지 전국에 개척한 교회가 50개. 경기도 일산에는 초등학교도 세웠다.
래서터 선교사 부부의 전도로 신앙생활을 시작한 사람은 셀 수 없이 많고 이중 목회자와 선교사로 부름받은 사람이 16명이다. 최근까지 연락을 하며 교제했던 사람은 고 장두만 박사와 김우생 목사, 풍성한교회의 이규찬 장로 등이다.
윤병남 목사는 “은혜가 메말라가는 이 때에 60년 이상 복음을 위해 싸운 노병을 보면서 성도들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감격스러운 주일이었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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