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황제로 군림하다 탕자로 떨어지고, 다시 하나님 품으로 돌아와 찬양가수의 인생을 살아가는 이상열 장로(사진)가 다음 달 워싱턴에서 찬양집회를 갖는다.
이 장로는 9월8일(일) 오후 6시 알렉산드리아 소재 후랜코니아침례교회(김인호 목사)에서 지난 삶을 돌아보며 늘 함께 하신 하나님, 위기에서 건져주신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찬양과 간증으로 고백한다.
남진, 나훈아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인기를 누렸던 그의 발목을 잡은 건 결국 성공이었다. 한 달에 당시 집 한 채 값에 해당하는 수입을 올렸던 그는 블랙잭을 즐겼고 포커에 빠져들었다. 급기야 억대 도박판에 끼어들었고 20대 나이에 현장에서 검거당해 영등포 구치소에 수감됐다 벌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러나 버릇을 개 못줬던 그는 다시 술과 노름에서 헤맸다. 30대 초반이었다.
새롭게 살아보자는 각오로 1981년 미국 공연 기회를 얻어 비행기를 탔다. 그 여행은 희망의 빛을 보기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아내 이혜경 씨가 LA에 살고 있었다. 다 풀어놓기 힘든 우여곡절 끝에 이 장로는 상항제일장로교회에 출석한지 두 달 만에 찬양 요청을 처음 받는다. 찬양 사역으로의 부름이었다. 이 장로는 “세상 노래를 부르던 사람이 갑자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나중에 술회했다.
지금 그의 입에서는 “음악의 끝은 성가라는 것을 알게 해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할 뿐”이라는 고백이 저절로 나온다. 그 사랑이 고마워 원도 없이 울었다. 지금은 광고회사 JCF를 운영하면서 찬양가수로 활동하며 그를 놓지 않으신 하나님의 강권적인 사랑을 증거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후랜코니아침례교회 성가대가 주최한다.
문의 (703)922-5559
5912 Franconia Rd., Alexandria, VA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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