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무기 사용 대가 치러야 구체적 행동 결정된 바 없어”
▶ ■Today’s Focus/시리아 군사개입 임박
서방 세계의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이 임박했다는 관축이 대세인 가운데 미국과 영국은 27일 시리아 화학무기 참사를 일으킨 장본인으로 시리아 정부군을 지목하면서 반드시응징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축출하는 것은 목표가 아니며 언제 어떤공격 형태를 취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제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정례 브리핑에서 “시리아 화학무기참사와 관련해 주중에 공식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화학무기가 시리아 정부군에 의해 사용됐다는 것은의심할 여지가 없다. 반드시 응분의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이 사태에어떻게 대응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우방 및 의회와 협의하고 있다. 대통령이 발표할 것이 있으면 대통령이 직접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가 고려하는 옵션은 아사드 정권 교체에 관한 것이 아니다. 시리아의 리더십 교체는 정치적 협상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빗 캐머런 영국 총리도 이날“화학무기 사용은 도덕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면서도“ 군사 개입은 합법적이고 균형적인 방법으로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달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순번제 의장국인 호주의 케빈 러드 총리와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시리아사태에 대한 해법을 논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데이빗 캐머런 영국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군사개입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 주 러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과 어떤 식으로든 만나게 될것이라고 백악관 대변인이 26일 밝혔다.
제이 카니 대변인은 러시아가 정상회의 주최국이며 미국이 이에 참여하는 국가라는 점을 언급하며 두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서 어떻게든 만나는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오바마와 푸틴은 최근 러시아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임시망명을 허용하면서 갈등을 빚은 바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G20 정상회의 전 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이던 양국 정상회담을 취소한 바 있다.
이외에도 양국은 시리아 사태 개입문제를 두고 이견이 갈리고 있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내달 5~6일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다.
중국에서 6세 남자 어린이를 납치해 두 눈을 빼가는 충격적인 범죄가발생했다.
27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지난 24일오후 10시께 산시성 린펀시의 한 교외들판에서 6세 남자 어린이가 두 눈을잃은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피해어린이는 마취약에 취해 정신을 잃은상태였고 얼굴 전체에 피가 흐르고 있었다.
이 어린이는 괴한들에게 납치된 뒤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 어린이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범행은 이식 수술용 각막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정상적인 장기 기증이 활성화되지 못해 암거래 시장이 크게 활성화된 신장을 제외하고는 환자들이 장기 이식을 받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매년 장기 이식 수술을 바라는 중국 내 환자는 30만명에 달하지만 이가운데 공식적으로 이식 수술을 받는사람은 1만명에 불과하다.
산시성 공안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 성 차원에서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인들은 어린이를 상대로 이처럼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데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같은 날 세상을 떠난 건 절대 우연이 아니다’결혼 후 66년을 해로한 끝에 같은 날 생을 마친 미국 노부부의 사연이 미국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선사하고 있다.
CNN 등 미국 언론은 27일 오하이오주의 한 요양원에서 나란히 세상을 떠난 해롤드·루시 크냅크 부부(사진)의 사연을 전했다.
해롤드는 지난 11일 오전 7시30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11시간뒤인 오후 6시30분 부인 루시도 89세로 남편의 뒤를 따랐다. 이들은지난 두 달 동안 함께 지내온 요양원에서 나란히 숨을 거뒀다. 66번째 결혼기념일을 불과 9일 앞둔 날이었다.
딸 마가렛은 “어머니가 아프기시작했을 때 우리는 아버지가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어머니의 상태를알렸으며 며칠 후 아버지의 상태가 극도로 악화됐다"며 “아버지가그때‘ 아내를 혼자 보낼 수 없다’고결심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마을에서 자란 부부는 해롤드가 해외에서 근무하던 2차 대전당시 루시의 사촌오빠 스티브의 소개로 서신 교환을 통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전쟁이 끝난 뒤 루시와 결혼한해롤드는 평생 공립학교에서 근무하며 교장까지 올랐고 부인도 학교에서 비서로 일했다. 부부는 슬하에아들딸 6명, 손자 손녀 14명, 증손 8명을 뒀다.
딸 루스는“ 두 분은 서로에게 헌신했고 최선을 다했다. 서로를 남겨두고 떠나지 않고 싶었을 것"이라고말했다.
시리아 사태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놓고 고심을 거듭해온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결국‘ 제한적 개입’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응징을 해야 한다는 명분론과 어려운 국가재정에 전쟁 피로감까지 겹친 상황에서 또 다른 군사개입을 자제해야한다는 현실론이 접점을 찾아가는모양새다.
결국 오바마 행정부는 군사개입은하되, 그 범위와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제한적 개입’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이를 두고 전면적 군사개입으로 이어지는 지상군 투입 대신에‘ 일회성’ 공습 형태로 시리아 정권의 핵심 시설을 공격한다는 구상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27일 “오바마 대통령이 제한된 범위와 기간에 걸쳐군사개입을 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있다"며 “화학무기 사용을 응징하면서도 더 깊은 군사개입은 자제하려는의도"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공격기간은 아마 이틀을 넘기지 않고 해상에서 공격하는 크루즈 미사일, 또는 장거리폭격기를 동원할 가능성이 있다"며“시리아의 화학무기 공장을 직접 공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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