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50여명의 부상자를 낸 카지노 행 관광버스 전복사고는 연휴를 앞두고 안전한 여행길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금년 노동절 연휴에도 가주의 4백만 명을 포함, 미전국에서 3,400만 명이 장거리여행에 나설 것이라고 남가주 오토클럽은 예상한다. 단출한 가족여행도 있을 것이고, 여행사의 패키지 관광이나 교회와 동창회 등이 주관하는 단체 여행도 있을 것이다. 개인이든 단체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을 위해 별러서 떠나는 나들이 길이다.
누구와 몇 명이 어디를 가든 출발부터 도착까지 계속 명심해야 할 것은 안전이다. 대부분의 사고는 안전의식 결여에서 비롯된다. 지킬 것은 반드시 지키고 점검할 것은 철저히 점검하면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사고다.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다 해도 대비가 빈틈없으면 최소한 피해규모라도 줄일 수 있다.
노인관광객들을 태우고 달리다 프리웨이 옆으로 굴러 뒤집어진 22일 중국계 버스의 사고 원인도 ‘안전’에 방심한 운전부주의로 추정되고 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의 조사결과는 아직 안 나왔으나 ‘무리한 차선변경’과 ‘과속’ 등 목격자들의 증언과 함께 관광사가 안전규정 위반으로 연방교통당국 불시단속대상 명단에 올라있는 기록은 NBC4의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
안전점검은 여행플랜 때부터 우선 항목이 되어야 한다. 수 십 명의 생명을 책임지는 관광버스나 각 개인의 자동차 정비 상태만이 아니다. 교회 밴이나 단체의 전세버스도 마찬가지다. 평소 여러 사람이 운전해 관리가 소홀하기 쉬운 단체나 교회소속 밴의 정비는 특별히 더 신경을 써야한다.
운전을 누가 언제 할 것인가도 정해놓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래야 운전자가 미리 휴식해 졸음운전을 피할 수 있다. 음주운전, 과속, 셀폰사용의 위험성과 함께 탑승자 전원의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은 새삼 거론할 필요조차 없다고 본다.
안전한 여행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돌아와야 새 학기가 시작되는 새 계절 가을을 활기차게 맞을 수 있다. Happy Labor day!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