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들 ‘빙그레’
7월 중순 버드나무집(사진) 오픈이후 60여일이 지난 요즘 호놀룰루내 유명 한식당가는 보이지 않는 맛의 경연을 펼치고 있다.
30여년 최고의 고기 맛을 자랑하는 한국 정통 고기구이 전문점 버드나무집의 냉동하지 않은 프라임 고기와 시원한 평양식 냉면, 그리고 점심시간 한정 판매하고 있는 갈비탕의 맛은 기존의 호놀룰루 유명 한식당 주인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했고 그 여파로 한식당가 맛의 경쟁을 부추기고 있는 것.
이에 하와이 미식가들은 “버드나무집 개장이후 기존의 유명 한식당가는 고기 부페는 물론 특히 갈비탕을 비롯한 탕류 메뉴에 정성을 들이며 음식 맛 경쟁을 벌이고 있어 소비자 입장에선 참 좋은 현상”이라며 반가워한다.
올 초부터 와이키키 리조트호텔의 경우 서울정 주방장의 특선 요리가 계절별로 선보이며 일찌감치 호텔 한정식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고 고기부페로 선방을 날린 신라원의 경우 최근엔 웰빙메뉴와 갈비탕 메뉴를 전면으로 내세워 알리고 있다. 이외에도 고려원의 감자탕, 돼지고기는 물론 초가집은 탕 메뉴에 정성을 들이며 설렁탕 맛이 일품이라는 입소문이 나고 있다.
이외에도 식기를 새롭게 교체하거나 밑반찬 개발에 변화를 주는 등 최근 호놀룰루 일원 한식당가의 변화는 자칫 음식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하와이 정통 한식문화 보급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높인다.
이런 가운데 버드나무집은 30여년간 자사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환상의 음식궁합(고기구이 후 맛보는 매콤한 오징어 구이 등) 메뉴를 차례로 선보이며 하와이에 새로운 맛의 세계를 알림은 물론 하와이산 식 재료와 접목한 신 메뉴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어 버드나무집 ‘맛의 진화’에 하와이 미식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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