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개봉하는 ‘웨딩 팰리스’에도 출연배우이자 스탠드업 코미디언인 낸시 리가 13일 오후 7시30분 다운타운 ‘오툴스 켈틱 룸(902 Nuuanu Ave.)’에서 아시아 여성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편견을 풍자한 내용으로 공연을 가졌다.
이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LA의 경우 한인타운이 버젓이 존재하고 있고 많은 아시아계 주민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지만 아직도 동양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한 예로 자신도 분명 같은 미국인인데 “어쩌면 그렇게 영어를 잘 하느냐”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질문을 받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것.
이씨는 13일 열린 호세 다이너마이트의 공연에 앞선 찬조출연으로 남자와 L.A., 그리고 아시아계 여성들이 데이트를 하면서 겪게 되는 일화들을 풍자한 입담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씨는 27일 오아후 일부 극장에서 상영할 애정 코믹물 ‘Wedding Palace’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씨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 ‘제이슨 김’의 친지로 나와 제이슨 커플의 결혼을 성사시키는 의사역을 맡고 있다고 한다.
‘웨딩 팰리스’는 한인3세인 크리스틴 유 감독이 3년여 제작 끝에 완성된 로맨틱코미디 영화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올드보이’와 ‘웰컴 투 동막골’의 주인공 강혜정과 헐리우드 영화 ‘울브린’의 브라이언 티가 각각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고 미국의 대표적인 한국계 코미디언 마가렛 조와 ‘MAD TV’의 바비 리가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끈다. 미국을 배경으로 코리안 아메리칸 남자와 한국 토박이 여자가 만나 겪는 사회·문화적 충돌과 이를 극복하는 모습 등 한인가정이 직면한 2세들의 결혼문제와 젊은이들의 사랑을 코믹하게 다루고 있다.
<사진설명: 13일 ‘오툴스 켈틱 룸에서 공연 하고 있는 낸시 리 코메디언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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