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호텔업계가 지난 7월 역대 최고의 객실당 순익을 올리며 3분기를 마감했으나 4분기 들어서는 성장세가 소폭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업계관계자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숙박업 전문분석업체 호스피탈리티 어드바이저사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7월 하와이 호텔객실요금은 전년동기대비 11.8% 인상된 하루 평균 241달러63센트를 기록한 반면 객실점유율은 2.9% 감소한 78.9%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스타우드 호텔의 키잇스 비에이라 수석부사장은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성장이 약간 둔화된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하와이 관광에 드는 비용이 전체적으로 상승해 여행객들의 부담이 늘어난데다 시리아 사태가 경제적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되나 미래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7월 하와이 호텔업계 전체 수익은 3억3,600만 달러로 지난 1월 기록한 최고치보다 700만 달러가 늘어난 액수로 집계됐고 방문객수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와이키키 일대의 객실대란은 여전한 상태로 알려졌다.
객실당 순이익도 전년대비 7.8% 증가한 190달러65센트로 기록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전문가들은 호텔객실점유율의 감소는 일시적인 소비자들의 경제적 사정에 따른 것으로 애초부터 하와이는 ‘싸구려’ 여행지가 아닌 고급관광명소로 알려져 있어 주요 고객층이 타 지역과는 달리 확연히 구분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스타우드 호텔을 포함한 지역 내 숙박업체들은 실적 향상을 위해 무료 렌터카 임대나 할인요금제를 도입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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