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세 미만 미성년자. 65세 이상 노인층
▶ 빈곤율 증가 소득격차 심화
최근의 경기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뉴욕시민 5명중 1명은 빈곤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이번 주 발표한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본보 9월19일자 A1·A6면>에서 2012년 기준 뉴욕시 거주민 가운데 4인 가구 기준 중간 연소득 2만3,492달러인 빈곤층 비율이 21.2%에 달해 미 전국 평균인 15.9%를 크게 웃돌았다.
이 같은 수치는 최근 주식 활황 등으로 나타난 금융가 중심의 경기회복 현상이 일부 부유층에만 영향을 미칠 뿐 오히려 빈부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단적인 예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빈곤층 비율 통계수치는 2005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2010년의 21.1%과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18세 미만의 미성년 빈곤율은 무려 31%를 기록해 2년 전의 25%보다 6% 포인트 상승했다. 65세 이상의 노인층 빈곤자 비율도 19.1%를 기록하며 미 전국 평균 수치를 훌쩍 넘어 뉴욕시 극빈자 계층의 빈곤수준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뉴욕지역사회봉사회(CSSNY)는 “현재 전반적인 경기회복 국면에서 소득이 오르고 있는 뉴욕에서 오히려 빈곤율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브롱스 지역의 빈민구호단체 ‘POTS(Part Of The Solution)’도 “매일 저녁식사를 위해 무료 급식 서비스를 찾는 시민들이 지난해에 비해 25% 정도 증가했는데 이중 직업을 갖고 있어도 치솟는 집세를 감당하지 못해 홈리스 셸터를 전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며 “정부차원의 빈곤 구제 혜택이 확대되지 않는 한 이 같은 극빈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미 전국의 빈곤층 인구는 4,900만 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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