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5년 센서스 공개... 가장 오래된 한인인구 통계
약 90년 전 뉴욕주에 거주했던 한인 인구는 40명가량 이었던 것으로 추산됐다.
본보가 25일 입수한 1925년 뉴욕주 센서스 자료를 한인 성씨를 추정해 분석한 결과, 뉴욕주 거주민으로 등록된 한인은 모두 36명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공개된 센서스 자료는 역대 뉴욕주 한인 센서스 통계 가운데 가장 오래 전에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한인들이 초창기 뉴욕주에 정착하기 시작한 한인 이민사를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뉴욕주 센서스 자료는 민간 온라인 조사업체인 엔세스터리닷컴이 지난해 전산화 했던 1940년도 자료<본보 2012년 6월7일자 A1면>로 이번에 드러난 1925년 센서스 통계가 15년 앞선다.
1940년도 센서스 조사에서 뉴욕주내 한인주민이 모두 83명이었던 점을 감안, 15년간 한인 인구는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925년 당시 뉴욕주 지역별 한인주민 분포를 보면 맨하탄 21명, 웨체스터카운티 5명, 브루클린 4명, 올바니 2명, 버팔로 2명, 스태튼아일랜드 1명, 서폭카운티 1명 등으로 맨하탄에 집중돼 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성비는 남자가 30명으로 여자 6명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거주 형태별로 살펴보면 ▶집안의 가장(Head)으로 등록된 한인이 13명 ▶부인(Wife) 3명 ▶아들 1명과 딸 2명 등 자녀가 3명이었으며 ▶일반 가정집에 하숙 형태로 거주하는 한인은 12명으로 집계됐다. 또 ▶주인집에 하인(Servant) 형태로 거주한 한인도 3명이 있었으며, 학생과 요리사 도 각 1명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와 40대가 각각 8명, 10대 3명, 50대 1명 이었다. 10대 미만은 2명이었다.
이번 자료에서는 또 한국 성과 이름으로 등록되고도 국적란에는 한국(Korea)이 아닌 일본(Japan)이나 중국(China)이라고 답한 사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당시 일제 강점기였던 시대적 상황을 그대로 반영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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