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승일 한국 교육부 차관
▶ “재외동포 교사활용 한글교재 제작 추진”
유네스코 주최로 2015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교육회의’를 앞두고 한국도 유엔이 선정한 ‘챔피언 국가’에 포함되도록 준비 중이라는 나승일(사진) 한국 교육부 차관.
23일 늦은 저녁 뉴욕에 도착한 나 차관은 24일과 25일 양일간 유엔 총회 부대 행사로 열린 제2차 ‘러닝 포 올(Learning For All)’에 참석하며 총 12개의 크고 작은 회의와 모임 일정을 소화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총재 등이 자리한 ‘러닝 포 올’ 장관회의에서는 수원국에서 개도국으로 전환한 한국의 성공적인 경험을 토대로 정부와 개발협력기관의 효율적인 역할도 제시했다.
25일 뉴욕 일원 한인언론과 만난 나 차관은 “외국의 원조가 있더라도 본국이 주인의식을 갖고 발전 계획을 잘 만들어야 하고 원조를 주는 나라와 원조를 받는 나라 사이의 동등한 협력 파트너십이 제대로 구축돼야 이를 토대로 발전 전략이 마련될 수 있다”며 오너십과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의 기간 중 미얀마와 파키스탄 대표들과도 만난 나 차관은 한국의 직업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협력 프로그램 마련 및 초·중등교육 시스템 개선을 위한 정책 자문 프로그램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국은 ‘러닝 포 올’에 속한 11개 ‘챔피언 국가’에는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이번 회의에서 발표 기회를 얻었다. 나 차관은 1990년 태국과 2000년 세네갈에 이어 세 번째로 2015년에 유네스코의 ‘세계교육회의’를 유치한 한국이 ‘챔피언 국가’에 선정되도록 현재 외교부와 교육부가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재외동포교육정책으로는 한국의 전문가들이 만든 교과서보다는 현지 사정을 가장 잘 이해하는 재외동포교사들을 활용한 교재 제작을 적극 추진하고 미 정규학교의 제2외국어 학점을 주말 한국학교 수업으로 대체 이수할 수 있도록 한국학교 교사자격증 취득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재외한국학교의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면서 동포들의 입장에서 한국어 교육 지원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접근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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