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대통령 묘역 참배... 클린턴 윈프리 등에‘자유훈장’수여
▶ ■Today’s Focus / 다시 부는 JFK 바람
현직 대통령으로부터 메달 받는 전직 대통령-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20일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자유훈장을 받고 있다.
케네디 묘역 참배하는 오바마 대통령-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일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 내 케네디 묘역을 참배 하고 있다. 이날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도 함께 참배했다. 묘지 앞에 불멸의 불꽃이 보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일 존 F.케네디 전 대통령 서거 50주년(22일)을 이틀 앞두고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 내 ‘케네디 묘역’을 참배했다.
부인인 미셸 여사, 그리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가 함께 했다. 네사람은 케네디 전 대통령과 부인 재클린의 묘지 앞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묘지 바로 옆에는 1년 365일꺼지지 않는 ‘불멸의 불꽃’(EternalFlame)이 ‘케네디의 영혼’을 기리고있었다.
케네디 전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클린턴 전 대통령과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차기 유력한민주당 대선 후보로 떠오른 힐러리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함께 한 것이다. CNN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이 장면을 생중계하는 등 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네 사람은 헌화에 이어 묘역에서대기하던 케네디 가문 인사들과 일일이 인사하며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케네디 전 대통령의 외손자이자캐롤라인 케네디 주일대사의 외아들인 존 슐로스버그 등이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앞서 케네디 전 대통령 추모행사의 하나로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 등 16명에게 ‘자유 훈장’(Medalof Freedom)을 수여했다. 올해는 이훈장이 제정된 지 50주년이 되는해다.
미국시민에게 주어지는 최고의영예인 이 상을 만든 케네디 전 대통령은 첫 번째 훈장 수여행사를 2주일 앞둔 1963년 11월22일 텍사스주 달라스 시내에서 카퍼레이드 도중 리 하비 오스왈드의 총에 맞아절명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미국 여성운동의대모로 불리는 글로리아 스타이넘,컨트리가수인 로레타 린, 미국 최초의 여성 우주인으로 지난해 별세한샐리 라이드 등이 상을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치열한 경쟁을거쳐 진정한 챔피언이 된 분들에게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첫 여성 우주인인 고 라이드를 기리면서 “우주의 유리천장을단순히 깬 게 아니라 폭파시켰다"며 “내 딸들인 말리아와 사샤를 포함한 우리 딸들이 롤 모델 삼아 좀 더높은 곳을 보도록 하는 법을 가르쳐 줬다"고 회고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통령 재임기간은 세계를 더 살만한 곳으로 만드는 업적을 쌓는 시작에 불과했다. 퇴임 후 인도주의적활동을 통해 수천만 세계인의 삶을구하고 개선하는데 매진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저녁에는 스미스소니언 미국 역사박물관에서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가수 어리사 프랭클린,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야구선수행크 아론, 제시 잭슨 목사 등 역대자유훈장 수상자들을 초청해 추념만찬행사를 열고 케네디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열기를 이어갔다. 그는이 자리에서 ‘케네디의 유산’을 주제로 연설했다.
이날 만찬에는 케네디 가문의 존슐로스버그, 로버트 케네디의 딸인캐슬린 케네디 타운센드, 1세대 형제·자매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이자 자유훈장 수상자인 진 케네디 스미스 전 아일랜드대사 등이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케네디 전 대통령 피살 50주년 당일인 22일에는케네디 전 대통령의 뉴프런티어 정책의 일환으로 1961년 창설된 평화봉사단(Peace Corps) 지도부와 자원봉사자들을 백악관에 초청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