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달러 주유했는데 내역서엔 23달러가...
최근 뉴저지 루트 4선상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었던 이모(34)씨는 얼마 전 크레딧카드 결제 내역서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매번 20달러씩만 주유를 해왔던 이씨의 카드결제 내역서에 23달러가 빠져나간 것이었다.
이를 이상히 여긴 이씨는 집안 쓰레기통에 버린 영수증을 찾아 확인해 본 결과, 지불하지도 않은 팁 3달러가 포함돼 총액이 23달러로 버젓이 적혀있었다. 주유할 당시 통화중이라 영수증을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이씨는 “팁으로 2달러를 별도로 준 것을 감안하면 20달러 주유하고 팁을 무려 5달러나 준 꼴”이라면서 “삐뚤삐뚤한 글씨로 팁과 정체불명의 사인까지 적혀있는데 너무 기분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더 황당했던 것은 주유소측이 보인 적반하장의 태도였다. 다시 주유소를 찾은 이씨가 문제의 영수증을 보여주며 항의하자, 오히려 주유소측은 ‘영수증에 사인까지 있는데 무슨 소리냐. 왜 우리를 도둑으로 보냐’며 큰소리 친 것.
이씨는 “억울했지만 3달러 밖에 안 되는 적은 액수여서 더 이상 따지지 않고 돌아왔다”면서도 “주유소조차 이런 식으로 영업을 한다면 어떻게 크레딧 카드를 맘 놓고 사용할 수 있겠냐”며 항변했다.
이와 관련 최영수 변호사는 “본인 모르게 크레딧카드 결제를 한 것은 절도죄와 신분도용에 해당 한다”며 “이번 경우처럼 금액이 적은 경우에는 문제 해결에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미리 영수증을 확인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조언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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